[특집] 통일이여 오라! - 남북 정상 회담 1장, 2장 > 나눔터 소식지 제 6 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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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눔터 소식지 제 6 호

기사 | [특집] 통일이여 오라! - 남북 정상 회담 1장, 2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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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나눔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95.♡.155.29) 작성일01-01-13 13:20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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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 집] 통일이여 오라 ! - 남북 정상회담

 

 

 목 차  보 기

    남과 북이 정상회담에 합의하였다. 양쪽 정부의 발표에 의하면 6월 12-14일간 남북 정상이 평양에서 '상봉'하게 된다. 총선거일을 사흘 앞둔 시점에서 합의문이 발표되었기에 선거용 발표가 아니냐는 논란이 있었지만 선거와는 별개로 이번 정상회담 개최로 한반도에서 상호 신뢰와 평화가 구축되고 경제협력을 비롯한 제반 분야에서의 교류가 확대되어 통일에 한 걸음 다가설 수 있지 않을까 하는 기대가 사회 전반에서 조금씩 일고 있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북을 믿을 수 있는가 하는 문제에서부터 정상회담이 실현될 수 있을 것인가, 북의 대남 전략에 말려들지는 않을까 하는 등의 우려를 제기하고 있기도 하다.

    [나눔터]가 이러한 불확실한 상황 속에서, 또한 기사 취재를 위한 시간적 여유가 충분하지 않은 가운데(정상회담 발표가 10일이었고 나눔터 기사 마감은 15일이었다) 이번 호 특집 기사의 주제로 남북정상회담을 조급하다 싶을 정도로 급박하게 선정한 이유는 다음과 같다. 우선 우리가 비록 해외에 거주하고 있다 할지라도 한민족의 일원이기에 한반도에서의 평화정착과 민족의 통일은 우리의 삶과 직결될 수 있는 문제이기 때문이다. 다음으로, 분단 3세대인 우리 자녀들에게 민족 분단의 현실과 통일이란 민족적 과제에 대해 눈을 돌릴 수 있는 조그만 기회를 제공할 수 있다면 하는 바램으로 [나눔터] 특집 지면을 남북정상회담에 할애하였다.

    특집 기사는 주요하게 세 가지 부분으로 구성되었다. 첫째가 초미의 관심사인 남북정상회담에 관한 기사이다. 둘째가 남북회담의 역사에 관한 기사이며 셋째가 남북의 통일 방안에 대한 기사이다.

 

<순 서>

 

1. 남북정상회담

    1-1. 남북정상회담 합의문 전문

    1-2. 합의에 이르기까지

           <표> 남북정상회담 추진일지

    1-3. 남북정상회담 의제

           [조국통일 3대 원칙이란?]

           [7.4 남북 공동성명 전문]

           [남북정상회담에 대한 체코 언론의 반응]

 

2. 남북 회담사

 

3. 남북의 통일 방안

    3-1. 대한민국 통일 방안

           (1) 대한민국 통일론의 역사

           (2) 김대중 대통령의 통일 방안

    3-2. 북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의 통일 방안

           [대한민국 통일백서 2000]

    3-3. 남북 통일 방안의 차이

 

4. 참고 관련 인터넷 사이트

 

 

 

 1. 남북정상회담

 

1-1. 남북정상회담 합의문 전문

 

 남북 합의서

 

     남과 북은 역사적인 7.4 남북 공동성명에서 천명된 조국통일 3대 원칙을 재확인하면서 민족의 화해와 단합, 교류와 협력, 평화와 통일을 앞당기기 위하여 다음과 같이 합의하였다.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초청에 따라 김대중 대통령이 금년 2000년 6월 12일부터 14일까지 평양을 방문한다.

   평양 방문에서는 김대중 대통령과 김정일 국방위원장 사이에 역사적인 상봉이 있게 되며 남북정상회담이 개최된다.

   쌍방은 가까운 4월 중에 절차문제 협의를 위한 준비접촉을 갖기로 하였다.

 

상부의 뜻을 받들어

상부의 뜻을 받들어

남    측

북    측

문화관광부

조선아시아 태평양 위원회

장관 박지원

부위원장 송호경

 

2000년 4월 8일

 

    1-2. 합의에 이르기까지
    남북정상회담은 이미 1994년에 합의된 바 있다(1994. 6. 28). 하지만 이 합의는 북한 김일성 주석의 갑작스런 사망으로 이루어지지 못하였다. 김일성 주석 사망 이후 북한은 남북정상회담의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고 '연기'를 한다고 발표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하지만 이후 남북관계는 교착상태에 빠져들었다.

    김대중 대통령은 1998년 2월 25일 취임사에서 정상회담을 개최할 용의가 있다고 선언한 이후 꾸준히 특사 교환을 제의하여 왔다. 김대통령은  금년 1월 20일 새천년민주당 창당대회에서도 "북한의 김정일 국방위원장과 정상회담을 열어 남북한 공존공영의 상호 협력문제를 논의할 것"임을 천명하였고, 2월 26일 조선일보 창간 80주년 기념회견에서는 "정상회담의 개최 장소나 형식에는 구애받지 않겠다"고 표명한 바 있다. 4월 1일 동아일보 창간 80주년 기념 기자회견에서는 "총선 후 본격적으로 정상회담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김대중 대통령은 금년 3월 9일 [베를린 선언]을 통하여 [민간차원의 협력]을 사회간접자본 건설, 제도적 장치 마련 등 [당국 차원의  협력]으로 확대함으로 남북관계의 획기적인 발전을 도모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북한은 금년 2월 초순 사회 간접 자본 및 광범위한 분야에 대한 경제협력을 요청하는 메시지를 비공식적인 채널을 통하여 대한민국 정부에 전달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후 남한과 북한은 비공식 접촉(2월 초 - 3월 초)을 가지기 시작하였고 김대중 대통령의 [베를린 선언]은 그 과정에서 북에 대한 응답으로 나온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베를린 선언] 이후 북한은 여러 경로를 통하여 [베를린 선언]의 진의를 파악하고자 하였던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베를린 선언] 이후 북한은 '이례적'으로 즉각적인 반응을 보이고 3월 17일 특사급 회담을 열자고 제의하였다. 이 과정에서 남북 사이를 오가며 쌍방을 설득하여 고위급 회담을 주선한 신원이 공개되지 않은 재외동포 실력가가 있었다고 한다.

    한편 3월 17일 북한은 특사급 회담을 제의하였고 이에 앞선 15일 김대중 대통령은 박지원 문화관광부 장관을 특사로 임명하였다. 박장관을 특사로 임명한 배경에는 박장관이 김대중 대통령의 최측근으로 대통령의 의중을 가장 잘 읽을 수 있는 인물 중의 하나라는 점과 보안 유지라는 두 가지 점이 작용하였던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후 박지원 장관과 북의 송호경 사이에 몇 차례에 걸친 회담이 있었고, 정부는 협상이 장기화되리라 예측했던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4월 7일 북한이 남쪽의 제안을 수용하겠다며 갑작스럽게 협상을 제의해 온 것으로 알려지고 있으며, 4월 8일 남북정상회담에 합의하기에 이르게 되었다.

 

남북 정상회담 추진일지

1981. 1. 12

 전두환 대통령, 새해 국정연설서 김일성 주석 초청 및 방북 용의 발표

1993. 2. 25

 김영삼 대통령, 취임사에서 김일성 주석과의 정상회담 추진 의지 발표

         5. 25

 북한 강성산 총리, 남북정상 회담을 위한 특사 교역 제의

1994. 2. 25

 김영삼 대통령, 취임 1주년 기자회견에서 김일성 주석과의 정상회담 제의

         6. 17

 김일성 주석, 지미 카터 전 미국 대통령과 평양회담에서 남북 정상회담 동의

         7.   1

 남북 정상회담을 위한 판문점 실무 접촉

         7.   9

 김일성 주석 사망 발표로 정상회담 무산

1998. 2. 25

 김대중 대통령, 취임사에서 특사 교환을 통한 남북 최고 당국자간 회담 제의

         8. 15

 김대중 대통령, 광복적 경축사에서 남북특사 교환 거듭 제의

2000. 1.   5

 주창준 주 베이징 북한 대사, 기자회견서 남북정상회담 제의 거부

         1. 20

 김대중 대통령, 새천년 민주당 창당대회에서 4.13총선 승리를 전제, 남북정상회담 제의 방침 천명

         3.   9

 김대중 대통령, 베를린 선언 통해 북한에 남북 특사교환 제의 수락 촉구

         3. 17

 정상회담 개최를 위해 박지원 문화부 장관, 송호경 북한 조선아시아태평양평화위원회 부위원장 상해서 첫 접촉

         3. 22

 박지원, 송호경 베이징서 비공개 접촉

         4.   8

 남북 특사 베이징 접촉서 정상회담 개최를 위한 합의서 서명

         4. 10

 6월 남북 정상회담 서울 평양서 동시 발표

                                            - 주간조선 2000년 4월 20일자 인용 -

 

    1-3. 남북정상회담 의제
    남북정상회담 합의 사실이 공포되자 남북정상회담이 실질적인 성과를 가져올 수 있느냐는 문제에서부터 어떤 내용이 회담에서 다루어져야 하는가, 혹은 이러한 문제를 먼저 다루어야 한다는 등의 주장과 이야기들이 제기되었다.

    본 기사가 작성될 시점은 정부가 기획단을 구성하여 정상회담 준비를 막 시작한 때였다. 보도에 의하면, 아직 구체적으로 결정되지는 않았지만 정상회담에서 한반도 평화 정착을 위한 논의와 이를 토대로 한 구체적인 교류 협력 방안이 논의될 것으로 보인다. 그리고 이 두 가지 의제 중 우선 순위는 평화정착에 두어질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평화 정착이란 의제에는 남북의 '평화선언' 남북연락사무소 설치, 정전 상황의 평화체제로의 전환 등이 포함되고 교류 협력 방안에는 이산가족상봉과  경제협력, 월드컵 단일팀 구성 등 문화 체육 교류가 포함된다.

 조국 통일 3대 원칙이란?

    남북 합의서(이하 합의서)는 '남과 북은 역사적인 7.4 남북 공동성명에서 천명된 조국 통일 3대 원칙을 재확인하면서...'라고 시작되고 있다. 합의서에서 재확인된 '조국통일 3대 원칙'이란 무엇인가?

    '조국통일 3대 원칙'은 합의서에서 언급된 바와 같이 지난 1972년 7월 4일자 남북 공동성명에 명시된 통일대강이다. 이 공동성명은 당시 남한의 이후락 중앙정보부장과 북한의 김영주 노동당 중앙위원회 조직부장이 서명했으며 남북한에서 동시에 발표되었다.

    7.4 남북공동성명은 '쌍방은 다음과 같은 조국통일원칙들에 합의를 보았다'라고 명시하면서 다음과 같은 세 가지 통일원칙을 제시하였다. 첫째, 통일은 외세에 의존하거나 외세의 간섭을 받음이 없이 자주적으로 해결하고 둘째, 통일은 서로 상대방을 무력행사에 의거하지 않고 평화적 방법으로 실현하며 셋째, 사상과 이념, 제도의 차이를 초월해 우선 하나의 민족으로서 민족적 대단결을 도모한다는 것이다.

    이 세 가지 원칙은 남북한이 6.25전쟁 이후 처음으로 합의한 통일원칙으로서 이후 남북한 간에 이루어진 모든 접촉과 대화의 기본 지침과 같은 구실을 해왔다.

    지난 90년 9월부터 시작된 역사적인 남북 고위급회담이 이 원칙에 기초해 이루어졌으며 1992년 2월에 발표된 ‘남북 사이의 화해와 불가침 및 교류협력에 관한 합의서(남북기본합의서)’의 전문에도 명시되었다.

    북한은 7.4 남북 공동성명에 천명된 이와 같은 조국통일의 원칙을 ‘자주’, ‘평화’, ‘민족 대단결’로 간략히 추려 부르고 있다. 북한이 80년 10월 제 6 차 당대회에서 천명한 통일방안인 '고려민주연방공화국 창립방안'에도 연방공화국 창립의 선결조건으로 이 3대 원칙이 제시되고 있다. 김정일 국방위원장은 이 '조국통일 3대 원칙'과 1993년 4월 발표된 '전민족대단결 10대 강령' 및 '고려민주연방공화국 창립방안'을 한데 묶어 '조국통일 3대 헌장'으로 개념화하기도 하였다.

    '조국통일 3대 원칙'은 남과 북이 대화의 기본 원칙으로, 통일의 기본 원칙으로 거듭 확인하고 합의하고 있지만 서로간에 이를 다소 다르게 해석하고 있어 갈등의 소지를 안고 있다. 대표적인 차이점이 자주와 주한 미군의 관계에 대한 이해라고 볼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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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4 남북 공동 성명 전문

남북공동성명

    최근 평양과 서울에서 남북관계를 개선하며 갈라진 조국을 통일하는 문제를 협의하기 위한 회담이 있었다.

    서울의 이후락 중앙정보부장이 1972년 5월 2일부터 5월 5일까지 평양을 방문하여 평양의 김영주 조직지도부장과 회담을 진행하였으며, 김영주 부장을 대신한 박성철 제2부수상이 1972년 5월 29일부터 6월1일까지 서울을 방문하여 이후락 부장과 회담을 진행하였다.

    이 회담들에서 쌍방은 조국의 평화적 통일을 하루빨리 가져와야 한다는 공통된 염원을 안고 허심탄회하게 의견을 교환하였으며 서로의 이해를 증진시키는 데서 큰 성과를 거두었다.

    이 과정에서 쌍방은 오랫동안 서로 만나보지 못한 결과로 생긴 남북 사이의 오해와 불신을 풀고 긴장의 고조를 완화시키며 나아가서 조국통일을 촉진시키기 위하여 다음과 같은 문제들에 완전한 견해의 일치를 보았다.

1. 쌍방은 다음과 같은 조국통일원칙들에 합의를 보았다.
    첫째, 통일은 외세에 의존하거나 외세의 간섭을 받음이 없이 자주적으로 해결하여야 한다.

    둘째, 통일은 서로 상대방을 반대하는 무력행사에 의거하지 않고 평화적 방법으로 실현하여야 한다.

    셋째, 사상과 이념·제도의 차이를  초월하여 우선 하나의 민족으로서 민족적 대단결을 도모하여야 한다.

2. 쌍방은 남북 사이의 긴장상태를 완화하고 신뢰의 분위기를 조성하기 위하여 서로 상대방을 중상 비방하지 않으며 크고 작은 것을 막론하고 무장도발을 하지 않으며 불의의 군사적 충돌사건을 방지하기 위한 적극적인 조치를 취하기로 합의하였다.

3. 쌍방은 끊어졌던 민족적 연계를 회복하며 서로의  이해를 증진시키고 자주적 평화통일을 촉진시키기 위하여 남북 사이에 다방면적인 제반교류를 실시하기로 합의하였다.

4. 쌍방은 지금 온 민족의 거대한 기대 속에 진행되고 있는 남북적십자회담이 하루빨리 성사되도록 적극 협조하는 데 합의하였다.

5. 쌍방은 돌발적 군사사고를 방지하고 남북 사이에 제기되는 문제들을 직접, 신속 정확히 처리하기 위하여 서울과 평양 사이에 상설 직통전화를 놓기로 합의하였다.

6. 쌍방은 이러한 합의사항을 추진시킴과 함께 남북 사이의 제반문제를 개선 해결하며 또 합의된 조국통일원칙에 기초하여 나라의 통일문제를 해결할 목적으로 이후락 부장과 김영주 부장을 공동위원장으로 하는 남북조절위원회를 구성·운영하기로 합의하였다.

7. 쌍방은 이상의 합의사항이 조국통일을 일일천추로 갈망하는 온 겨레의 한결같은 염원에 부합된다고 확신하면서 이 합의사항을 성실히 이행할 것을 온 민족 앞에 엄숙히 약속한다.

서로 상부의 뜻을 받들어
이후락        김영주
1972년 7월 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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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정상회담에 대한 체코 언론의 반응

    첫 번째 남북한 정상회담 소식이 체코에서는 10일 아침 라디오 전파를 타고 처음 전해졌다. 그 날 텔레비전 방송 Prima, CT1, Nova가 각각 저녁 7시, 7시 15분, 7시 30분 주요뉴스시간에 논평 없이 외신으로 보도하였다. 다음날 주요 일간지들은 서울과 평양 발신으로 이 소식을 해설과 자료를 곁들여 비중 있게 다루었다. 1945년 이후 남한과 북한의 역사, 과거 남한의 총선을 앞두고 일어났던 남북긴장, 즉 "북풍" 사례와 총선에 끼친 남북관계의 영향, 주요 남북 협상들 그리고 최근에 있었던 김대중 대통령의 베를린 선언과 그의 "햇볕정책"을 상세히 소개하면서 6월 12~14일에 있을 첫 번째 남북한 정상회담의 역사적 의의를 부각시켰다.

    체코 주요일간지들은 남북한 정상회담에 대한 미국 일본 중국 등의 논평과 야당인 한나라당의 논평을 여과 없이 보도하였다. 체코 언론들은 남북한 정상회담이 김대중 대통령의 이성적이고 일관적인 북한정책과 북한의 외교적인 고립의 탈피와 경제문제가 배경이 되어 성사되게 된 역사적인 회담으로 한국 국민들뿐 아니라 전세계에 관심을 불러일으키고 있다는 공통된 시각을 갖고 있다.

    체코 언론들은 6월에 있을 남북정상회담이 남북한뿐 아니라 동아시아의 평화에 기여하는 초석이 될 것으로 평가를 하면서도, 회담의 결과에 대한 예측은 하지 않고 있다. 이것은 남북한 협상을 관망하는 체코 언론들의 자세를 보여주는 대목이다. 평화협정이나 긴장완화가 가시화되지 않는 남북협상에 대한 평가와 기대는 시기상조로 생각하기 때문이다.

    체코 외무부가 남북정상회담에 대한 견해를 일간지 쁘라보에 발표하였다. "체코 공화국은 대한민국과 북조선인민공화국의 최정상들의 만남은 한반도와 극동아시아 지역의 긴장을 완화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그리고 한국 양 정부간의 새로운 관계정립의 시작을 의미하는 것으로 확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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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남북 회담사

 

 분단 이후 최근까지 있었던 남북 접촉 및 회담을 간략히 정리하면 표와 같다. 이 중 남북관계에 굵직한 획을 그었던 회담 결과물은 1972년의 7.4 남북공동성명, 1992년 제 6차 남북고위급회담에서 합의되었던 "남북 사이의 화해와 불가침 및 교류협력에 관한 합의서", 그리고 1994년의 남북정상회담 합의서이다.

 

1970년대 이전의 남북대화

1. 실향민 문제 해결을 위한 접촉 :
                                         53년 7월 [실향민간귀향협조위원회]
                                         국제적십자사를 통한 실향민 조사
2. 동경올림픽 단일팀 구성을 위한 남북체육회담 : 1962.1.2 - 1963.6.1

1970년대의 남북대화

* 1970. 8.15 박정희 대통령의 [평화통일구상] 선언, 선의의 경쟁 제의
* 1971. 8.12 남북적십자 회담 제의
            8.14 북한의 수락

1. 남북적십자회담
   가. 파견원 접촉(1-5차,1971.8.20-9.6)
   나. 남북적십자 예비회담(1-25차,1971.9.20-1972.8.11)
   다. 남북적십자 본회담
      (1) 제1차 본회담(1972.8.30,평양)
      (2) 제2차 본회담(1972.9.13,서울)
      (3) 제3차 본회담(1972.10.24,평양)
      (4) 제4차 본회담(1972.11.22,서울)
      (5) 제5차 본회담(1973.3.21,평양)
      (6) 제6차 본회담(1973.5.9,서울)
      (7) 제7차 본회담(1973.7.11,평양)
   라. 남북적십자 대표회의 및 실무회의
      (1) 남북적십자 대표회의(1-7차,1973.11.28-1974.5.29)
      (2) 남북적십자 실무회의(1-25차,1974.7.10-1977.12.9)
2. 남북조절위원회회의
   가.「7·4 남북공동성명」의 발표
   나. 남북조절위원회 공동위원장 회의(1-3차,1972.10.12-11.30)
   다. 남북조절위원회 본회의(1-3차,1972.11.30-1973.6.13)
   라. 간사회의(1-3차,1973.3.10-5.23)
   마. 남북조절위원회 부위원장 회의(1-10차,1973.12.5-`1975.3.14)
3. 남측「조절위」와 북측「조국전선」간 대표접촉
    (1-3 차 , 1979. 2. 17 - 3. 14)
4. 남북탁구협회회의(1-4차,1979.2.27-3.12)

1980년대의 남북대화

1. 남북총리회담을 위한 실무대표접촉(1-10차,1980.1.24-8.20)
2. 남북체육회담(1-3차,1984.4.9-5.25) :
   - 23회 올림픽 경기 및 세계, 아시아 선수권 대회 단일팀 구성 문제
3. 로잔느체육회담
   가. 제1차 회담(1985.10.8-9,스위스)
   나. 제2차 회담(1986.1.8-9,스위스)
   다. 제3차 회담(1986.6.10-11,스위스)
   라. 제4차 회담(1987.7.14-15,스위스)
4. 남북적십자회담
   가. 수해물자 인도·인수와 관련한 남북적십자 실무접촉
        (1984.9.18,판문점)
   나. 남북적십자 본회담 예비접촉(1984.11.20,판문점)
   다. 남북적십자 본회담
      (1) 제8차 본회담(1985.5.27-30,서울)
      (2) 제9차 본회담(1985.8.27-28,평양)
      (3) 제10차 본회담(1985.12.3-4,서울)
   라.「남북 이산가족 고향방문 및 예술공연단」의 교환
5. 남북경제회담
   가. 제1차 회담(1984.11.15,판문점)
   나. 제2차 회담(1985.5.17,판문점)
   다. 제3차 회담(1985.6.20,판문점)
   라. 제4차 회담(1985.9.18,판문점)
   마. 제5차 회담(1985.11.20,판문점)
6. 남북국회회담 예비접촉 :
    - 남북 불가침에 관한 공동선언과
      통일 헌법 제정을 위한 기구 구성 문제
   가. 제1차 접촉(1985.7.23,판문점)
   나. 제2차 접촉(1985.9.25,판문점)
7. 남북국회회담 준비접촉
   가. 제1∼3차 준비접촉(1988.8.19-22,판문점)
   나. 수석대표접촉(1988.8.24,판문점)
   다. 제4∼7차 접촉(1988.8.26-12.29,판문점)
   라. 제8∼10차 접촉(1989.10.25-1990.1.24,판문점)

1990년대의 남북대화

1. 남북고위급회담
    - 남한이 상호 신뢰구축과 긴장 완화 문제로
       남북총리회담 개최 제의
    - 북한 연형묵 총리 [남북고위급 정치, 군사회담]이란
       명칭으로 남한 회담 제의 수락
   가. 남북고위급회담 예비회담(1989.2.8-1990.7.26)
     - 1990.7.3 고위급회담의 의제로 '남북한의 정치 군사적 대결 상태
        해소와 다각적인 교류 협력 실시 문제'로 합의
   나. 남북고위급회담
      (1) 제1차 남북고위급회담(1990.9.4-7,서울)
      (2) 제2차 남북고위급회담(1990.10.16-19,평양)
      (3) 제3차 남북고위급회담(1990.12.11-14,서울)
      (4) 제4차 남북고위급회담(1991.10.22-25,평양)
      (5) 제5차 남북고위급회담(1991.12.10-13,서울)
      (6) 제6차 남북고위급회담(1992. 2.18-21,평양)
            - ‘남북 사이의 화해와 불가침 및 교류 협력에 관한 합의서
                (남북 기본 합의서)’에 합의(1992. 2.19)
      (7) 제7차 남북고위급회담(1992.5.5-8,서울)
      (8) 제8차 남북고위급회담(1992.9.15-18,평양)
   다. 남북고위급회담 분과위원회 회의
      (1) 남북정치분과위원회 회의(1-8차,1992.3.9-8.5)
      (2) 남북군사분과위원회 회의(1-8차,1992.3.13-9.5)
      (3) 남북교류·협력분과위원회 회의(1-7차,1992.3.18-9.3)
      (4) 남북핵통제공동위원회 회의(1-13차,1992.3.19-12.17)
2. 남북체육회담
   가. 북경아시아경기대회 단일팀 구성·참가를 위한 남북체육회담
        (1-9차,1989.3.9-1990.2.7)
   나. 국제경기대회 단일팀 참가 및 남북체육교류를 위한 남북체육회담
        (1-4차,1990.11.29-1991.2.12)
3. 남북적십자 실무대표접촉
   가. 제2차 고향방문단 교환을 위한 남북적십자
        실무대표접촉(1-8차,1989.9.27-1990.1.8)
   나. 이산가족 노부모방문단 교환을 위한 실무대표접촉
        (1-8차,1992.6.5-8.7)
4. 남북특사교환을 위한 실무대표접촉
   가. 제1∼3차 실무대표접촉(1993.10.5-25)
   나. 제4∼8차 실무대표접촉(1994.3.3-3.19)
5. 남북정상회담을 위한 준비접촉
   가. 부총리급 예비접촉(1994.6.28,판문점) : 남북정상회담에 합의
   나. 실무절차 협의를 위한 대표접촉(1-2차,1994.7.1-2)
   다. 통신 및 경호 실무자접촉(1994.7.7-8)
6. 남북간 북경회담
   가. 제1차 북경회담1995.6.17-21)
   나. 제2차 북경회담(1995.7.15-19)
   다. 삼선비너스호 억류사건 관련 실무접촉
   라. 제3차 북경회담(1995.9.26-10.1)
7. 4자회담
   가. 공동설명회(1997.3.5,뉴욕)
   나. 공동설명회 후속협의(1997.4.16,뉴욕)
   다. 차관보급 3자협의(1997.6.30,뉴욕)
   라. 4자회담 예비회담
      (1) 제1차 예비회담(1997.8.5-7,뉴욕)
      (2) 제2차 예비회담(1997.9.18,뉴욕)
      (3) 제3차 예비회담(1997.11.21,뉴욕)
   마. 4자회담 본회담
      (1) 제1차 본회담(1997.12.9-10,스위스)
      (2) 제2차 본회담(1998.3.16-21,스위스)
      (3) 제3차 본회담(1998.10.21-24,스위스)
      (4) 제4차 본회담(1999.1.19-22,스위스)
      (5) 제5차 본회담(1999.4.24-27,스위스)
      (6) 제6차 본회담(1999.8.5-9,스위스 )
 8. 대북구호물자 전달을 위한 남북적십자 대표접촉
     (1997.5.3-1998.3.25,북경)
   가. 제1차 접촉(1997.5.3-5,북경)
   나, 제2차 접촉(1997.5.23-26,북경)
   다. 제3차 접촉(1997.7.23-25,북경)
   라. 제4차 접촉(1997.12.22-25,북경)
   마. 제5차 접촉(1998.3.25-27,북경)
9. 남북당국대표회담(1998.4.11-17,북경)
   가. 제1차 전체회의
   나. 제2차 전체회의
   다. 제1∼2차 수석대표 접촉
   라. 제3차 전체회의
   마. 제3∼4차 수석대표 접촉
10. 남북차관급당국회담 - 이산가족 문제와 비료 제공 문제
   1) 제1차 남북차관급당국회담(1999.6.21-26,북경)
     가. 제1일 회의
     나. 제2일 회의
   2) 제2차 남북차관급당국회담(1999.7.1-3,북경)
     가. 전체회의
     나. 제1차 수석대표 단독접촉
     다. 제2차 수석대표 단독접촉까지의 경과
     라. 제2차 수석대표 단독접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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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간일: 2000-05-07 / 기사 건수 25건 1 페이지
[살며 생각하며] 체코 히틀러, 서울 신촌 히틀러 최근 체코 국민들 사이에 논쟁을 불러일으키고 있는 히틀러와 관련된 몇 가지 소식이다. 그 중 하나가 전쟁보상금 문제이다. 냉전종식 후 체코를 포함한 동유럽국가들이 독일과 전쟁보상문제 중 하나에 합의하였다. 전쟁포로들의 강제노역에 대한 배상금의 합의이다. 1인당 보상금 1,500마르크로 계산해서 체코에 지불될 배상금은 4억 2천 3백만 마르크라고 한다. 이 보상금을 둘러싸고 일부에서는 물의까지 빚어지고 있고 인간의 고통을 보상금으로 해결하는 방식에 문제를 제기하는 목소리도 들린다. 다른 하나는 체코어판 히틀러의 "나의 투쟁(Mein Kampf)” 출판에 대한 문제이다. 초판 6천권이 서점가에 배포되자마자 날개 돋친 듯이 팔렸고 다시 이판 인쇄를 기다리고 있다. 이것을 계기로 이 책에 대한 판매 금지와 찬성에 대한 진지하고 뜨거운 논쟁이 신문지상과 방송을 통해 계속되고 있을 뿐 아니라 사람들의 대화 속에서 ...
[살며 생각하며] 광주를 잊는다는 것은... 올해로 5.18 광주민주화 운동 20주년이 된다. 1. 80년대를 뜨겁게 달구었던 민주화 운동의 결과로 지난날의 '폭동'은 '민주화운동'으로 격상되었다. 정치권은 청문회를 통하여 그 진상을 규명하였으며, 정부는 사망자와 부상자, 피해의 정도를 조사, 발표하였다. 특별법이 제정되고, 5.18 유족과 부상자들에 대한 보상이 이루어졌으며 그들의 명예는 회복되었다. 우리 역사의 진전을 가로막았던 광주의 상처는 치유되었고 이제는 우리가 서로 용서하고 화합하여 힘차게 조국의 미래를 개척해 나갈 때이다. 하지만..... 2. 1980년 5.18은 광주 시민, 그들만의 일이 아니었다. 10.26을 전후하여 광범위하게 일어났던 국민들의 민주화 요구가 신군부에 의해 무참히 탄압되고 국민의 주권이 군부에 의해 찬탈되던 그 정점에 5.18은 자리잡고 있었다. 하지만 우리는 알지 못하였다. 언론통제와 광주 봉쇄로 광주를 짓밟고 있...
[살며 생각하며] 어린이날을 맞이하며... 어린이날을 맞이하며 '대한민국 어린이 헌장'을 다시 한번 읽어본다. 우리가 아이들을 사랑한다 하면서도 때론 어른의 권위로, 무관심으로, 때론 사랑으로 포장된 지나친 간섭으로 자라나는 새싹들을 아프게 하고 있지는 않은지... 1957. 5. 5 제정선포 1988. 5. 5 개정선포 대한민국 어린이 헌장은 어린이날의 참뜻을 바탕으로 하여, 모든 어린이가 차별 없이 인간으로서의 존엄성을 지니고, 나라의 앞날을 이어나갈 새사람으로 존중되며, 바르고 아름답게 씩씩하게 자라도록 함을 길잡이로 삼는다. 1. 어린이는 건전하게 태어나 따뜻한 가정에서 사랑 속에 자라야 한다. 2. 어린이는 고른 영양을 취하고, 질병의 예방과 치료를 받으며, 맑고깨끗한 환경에서 살아야 한다. 3. 어린이는 좋은 교육시설에서 개인의 능력과 소질에 따라 교육을 받아야 한다. 4. 어린이는 빛나는 우리 문화를 이어받아...
[기획 연재] 4. 유럽종교개혁과 체코 종교개혁의 만남 1517년 - 1575년 백년 후 체코종교개혁은 독일 종교개혁의 영적인 지원을 받았다. 후기 후스파는 믿음과 정치적인 지지 안에 있는 자신들의 개혁형제들인 루터(Martin Luther)와 멜란크톤(Melanchthon)을 알았다. 1519년 라이프찌논쟁에서 마르틴 루터는 후스파들의 편에 섰다. 후스파들은 루터의 활동을 얀 후스의 계승으로 이해하였다. 그들은 루터의 어록 - "후스는 진리 때문에 화형을 당했고 후스파들은 좋은 기독교인들이다" - 을 알고 있다. 얀 후스의 글들과 후스파 신학자들의 글들이 독일에서 출판되었고 반대로 루터의 글들이 체코어로 번역이 되었다. 후스파 학생들은 독일 개혁 대학에서 교육을 받을 수 있었다. 토마스 뮌쩌(Tomas Muntzer)가 루터의 지지자들처럼 1521년 프라하에 초청되었다. 그리고 자신의 "사회적인 선언서(Manifesto)”를 통해 체코형제들의 호응을 얻으려고 하...
[기획 기사] 교황의 '역사적 과오에 대한 참회 선언' 어떻게 봐야 하나 지난 3월 12일 바티칸 성 베드로 대성당에서 역사적인 미사가 거행되었다. 이 미사에서 행한 교황과 추기경들의 '2000년 간의 과오에 대한 참회의 기도’가 많은 언론과 종교계로부터 폭넓은 주목을 받고 있다. 로마 카톨릭의 범세계적인 사회정치적 영향력을 다시 한 번 생각하게 하는 기회가 된 것 같다. 신앙인의 당연한 일상적인 삶의 모습인 참회의 기도에 그렇게도 많은 관심이 쏠린 것은 아마도 그 참회가 '역사적’인 내용을 담고 있기 때문이었던 것 같다. 또한 이러한 참회가 무오하다고 주장하는 교황에 의하여 주도되었기 때문이었을지도 모르겠다. 그러나 우리가 더욱 주의를 기울여야 할 것은, 로마 카톨릭이 행한 이번 '역사적 참회’사건과 향후 더욱 다원화되고 복잡해질 종교계와 사회를 이끌어갈 정신적 지도력 사이의 상관관계이다. 과거의 과오에 대한 참회 없이는 미래의 지도력을 확보할 수 없다는 교황...
[특 집] 통일이여 오라 ! - 남북 정상회담 목 차 보 기 남과 북이 정상회담에 합의하였다. 양쪽 정부의 발표에 의하면 6월 12-14일간 남북 정상이 평양에서 '상봉'하게 된다. 총선거일을 사흘 앞둔 시점에서 합의문이 발표되었기에 선거용 발표가 아니냐는 논란이 있었지만 선거와는 별개로 이번 정상회담 개최로 한반도에서 상호 신뢰와 평화가 구축되고 경제협력을 비롯한 제반 분야에서의 교류가 확대되어 통일에 한 걸음 다가설 수 있지 않을까 하는 기대가 사회 전반에서 조금씩 일고 있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북을 믿을 수 있는가 하는 문제에서부터 정상회담이 실현될 수 있을 것인가, 북의 대남 전략에 말려들지는 않을까 하는 등의 우려를 제기하고 있기도 하다. [나눔터]가 이러한 불확실한 상황 속에서, 또한 기사 취재를 위한 시간적 여유가 충분하지 않은 가운데(정상회담 발표가 10일이었고 나눔터 기사 마감은 15일이었다) 이번 호 ...
[특 집] 통일이여 오라 ! - 남북 정상회담 1. 남북정상회담 1-1. 남북정상회담 합의문 전문 1-2. 합의에 이르기까지 남북정상회담 추진일지 1-3. 남북정상회담 의제 [조국통일 3대 원칙이란?] [7.4 남북 공동성명 전문] [남북정상회담에 대한 체코 언론의 반응] 2. 남북 회담사 3. 남북의 통일 방안 3-1. 대한민국 통일 방안 (1) 대한민국 통일론의 역사 (2) 김대중 대통령의 통일 방안 3-2. 북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의 통일 방안 [대한민국 통일백서 2000] 3-3. 남북 통일 방안의 차이 4. 참고 관련 인터넷 사이트 3. 남북의 통일 방안 남...
프라하의 건축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려고 한다.`알프스 북쪽의 로마', `바로크 건축의 박물관'이라고 일컬어질 만큼 옛 건축물들이 잘 보존되어 있는 이곳에서 모르고 지나쳤다가는 웬지 손해 보는 느낌이 들 것 같아서 알고 넘어가자는 이유 때문만은 아니다. 물론 우리가 미술사나 유럽 건축사를 공부하는 학생들은 아니기 때문에 너무 상세한 이야기가 그리 유익한 것으로 여겨지지 않을런지도 모른다.하지만 이 도시의 많은 건축들이 그저 만족스런 눈빛으로 몇 번 훑어보고 지나치기엔 꽤 가치있고 재미있는 뒷이야기를 간직하고 있고 또 사소해 보이는 몇몇 이야기는 수 백년의 시간을 거슬러 역사의 현장으로 우리를 안내해 줄 수도 있다. 이미 너무 평범하게 느껴질지도 모를 이곳의 문화이긴 하지만 좀 더 관심을 기울여 본다면 묵묵히 역사를 증언해 주고 있는 수많은 건축물들을 통해 현대를 살아가는 우리들이 간직해야 할 소중한 가치들을 얻을 수도 있으리라는 생각으로 이 글의 연재를 구상해 보았다. ...
해외에 살고 있는 사람들은 자신들이 살고 있는 나라와 사람들에 대해 언제나 부정적이라는 이야기를 많이 듣게 됩니다. 사람 사는 곳에는 좋고 나쁜 일들이 언제나 함께 있는 것은 당연한 것이라고 생각을 합니다. 좋은 경험을 가지고 모두 좋게 그리고 나쁜 경험을 가지고 모두 나쁘게 우리가 살고 있는 나라와 사람들을 평가한다면 그것은 자기 자신을 위해서도 유익한 일이 되지 않을 것입니다. 우리들이 살고 있는 체코 사회와 체코인들을 더 폭넓게 이해할 수 있도록 나눔터는 체코 사회의 이슈를 가지고 체코 고등학생들에게 설문조사를 하여 제공하려고 합니다. 독자들이 나름대로 자신들의 판단의 기준을 가질 수 있도록 설문대상을 고정시키기로 하였습니다. 설문 대상자들은 슈삐딸스까 김나지움 1학년 A반 학생 30명입니다. 이 설문은 같은반에 다니는 이현우 군이 체코 일반 사회 문화 정치 경제를 토론하는 학과의 선생님의 허락을 받고 그 시간에 교환된 의견을 정리한 것입니다. 설문자: 이현우 ...
중국에서 경험한 발안마에 대해 나눔터 독자 조미행 님이 기고해 주신 글입니다. 1. 발안마 (Reflexology)의 기본 개념 인간의 신체에서 가장 낮은 곳에 위치하면서 신체의 전체 무게를 싣고 항상 지면과 가까이하는 발은 여러 가지 몸의 움직임이나 이동이라는 단순한 기능만을 갖고 있다고 지나쳐 버리기 쉽다. 서양의학에서도 발을 단순히 26개의 뼈, 56개의 인대와 33개의 관절로 구성되어 있는 부분적 기관으로 보고 있다. 그러나 중의학(또는 한의학)은 발은 신체의 전체 부위에 영향을 주는 주요 부위로 보고 있으며 신체의 각 기관은 300개의 신경 매체들을(intermediary) 통하여 발의 특정한 반영지역들(reflex areas)과 연결되어 있다고 믿고 있다. 즉 표면적으로 발바닥, 발등, 발가락, 발뒤꿈치, 발목, 종아리까지 포함하는 발에는 신체의 각 기관들에 해당하는 62개의 반영지역들이 있는데, 이 반영지역에 자극을 줌으로써 신체의 각 기관들의 기능을 활성화...
체코 정부는 관광객들의 구매 촉진을 위해 4월 1일부터 국경에서 22%의 부가가치세를 환급해 주기로 결정하였다. 1000꼬룬 이상 구입자는 국경 세관에서 소정의 절차를 받아 부가가치세를 환급받을 수 있게 되었다. 이 법에 대해 현재 오스트리아 정부가 자국을 방문하는 관광객들의 구매력 저하와 자국의 소규모 상가의 피해를 이유로 강력하게 반발을 하고 있다.
무크지 이름 Wen Bun Mun은 문(門)이란 뜻의 중국어 일본어 한국어 발음을 체코어로 표기한 것이다. 이 무크지는 일반인들에게 극동문학을 쉽게 접촉할 수 있도록 체코문학재단(Cesky literalni fond)의 지원으로 발간되고 있다. 발간된 제1호에 삼국유사와 정철에 관한 글들이 소개되었다.Brody 출판사, 111쪽, 99꼬룬, 1판 1200부
대중교통 관계당국은 점증하고 있는 무임승차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오는 7월 1일부터 벌금을 강화하기로 하였다. 프라하시는 무임승차 벌금을 현행 200꼬룬에서 400꼬룬으로 인상하고, 흐라데츠 끄랄로베, 리베레츠시(市)에서 시행하고 있는 벌금제도를 도입해서 만약 15일 이내 벌금을 지불하지 않으면 400꼬룬의 두배인 800꼬룬을 부과하게 했다. 벌금 부과제도와 벌금 액수는 지방마다 차이가 있다. 지금까지 검사원은 검표의 권한밖에 없어 신분증 대조가 필요한 경우를 대비해 항상 정복을 한 경찰과 동행을 하였다. 그러나 앞으로 검사원은 신분증 제시를 요구하는 권한과 벌금 미납자에 대한 고발권까지 갖게 된다.
체코 텔레콤이 평일 오후 5시에서 다음날 아침 7시까지 그리고 주말과 공휴일에는 24시간 동안 사용할 수 있는 저렴한 해외통화 상품을 제공하고 있다. 독일, 오스트리아, 영국 1분당 6꼬룬 프랑스, 네덜란드 1분당 6.50꼬룬 이탈리아, 스위스, 폴란드, 슬로베니아 1분당 7.50꼬룬 미국, 캐나다 1분당 8꼬룬 러시아(모스크바) 1분당 10꼬룬 우크라이나 1분당 18꼬룬 ☏ 사용방법은 052 - 국가번호 - 지역번호와 전화번호를 누르면 된다. 해외통화시 국제통화번호 00 대신 052를 사용하면 되는 것이다. 이 상품은 현재 체코 국내에서 디지털 전화번호를 갖고 있는 지역에서만 유효하다.
5월 1일 부로 체코-한국 전화 통화료가 대폭 인하되었다. 기존의 통화료는 분당 주간 58Kc, 할인시간대(19:00-익일 07:00) 45.10Kc이었으나 각각 주간 24.10Kc, 할인시간대 15Kc으로 인하되었다. 금번에 인하 책정된 통화료는 체코-일본 간 통화료와 동일한 수준이다. 기존 요금 인하 요금 인하폭 주간(07:00-19:00) 58Kc/분 24.10Kc 59% 할인(19:00-익일07:00) 45.10Kc/분 15Kc 67% 이번 인하조치는 주체코 한국 대사관이 ‘교민활동 여건 개선’ 차원에서 체코 관련 당국 및 텔레콤사와 교섭한 결과이다. 대사관측은 교섭 과정에서 양국간 통화량 규모가 적다는 체코측 입장에 대하여 "한국의 경제력"과 "앞으로의 한-체코 교류확대의 잠재력", "일본과의 차별 시정 필요성" 등을 역설하여 통화료 인하를 관철시킨 것으로 밝히고 있...
관세청은 미국, EU, 중국, 러시아 등 총14개 주요 교역국의 관세 통관 제도를 소개한 『주요 교역상대국의 통관 제도』(855p) 및 『외국세관 행정처분에 대한 이의신청 및 소송절차』(부록. 15p)를 출간하여 무역관련 단체 및 업체에 제공하였다. 이 책의 내용은 관세청 홈페이지(http://www.customs.go.kr)을 통해서도 다운 받아 볼 수 있다. 관세청은 우리 수출업체가 교역 대상국의 통관법규나 절차에 대하여 제대로 알지 못하여 외국 세관에서 화물의 통관이 보류, 지연되거나 불이익을 받는 경우가 많았다면서, 이 안내 책자의 발급이 우리 기업의 해외 수출 과정에 도움이 될 것이라 밝혔다. 관세청은 앞으로도 주요 교역 상대국의 관세 및 통관절차에 관한 최신자료들을 계속 수집 정리하여 관련업계에 전파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번에 발간된 안내 책자에 포함된 14개 국가는 미국, EU, 일본, 중국, 호주, 러시아, 말레이시아, 필리핀, 태국, 베트남...
경찰청은 사이버 공간에 민원창구를 개설하여 인터넷이나 자동전화를 이용, 본인의 운전면허 벌점을 무료로 쉽게 확인할 수 있도록 하는 방안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경찰청은 2000년 8월 1일 서비스 개시를 목표로 운전면허시험관리단 홈페이지를 개설, 민원인이 자신의 비밀번호를 입력, 신분이 확인되면 즉시 면허벌점을 조회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자동안내전화를 통한 벌점 확인 서비스는 2001년 1월에 실시될 것으로 보인다. 한국을 방문하여 한국 면허증으로 운전을 하는 경우가 잦은 재외 한인들의 경우 이 서비스의 실시로 조금의 편의가 제공될 수 있으리라 생각된다.
대한민국 보건 복지부는 2001년부터 그 동안 출생아 58%에 대해서만 실시해 오던 선천성대사이상 검사를 신생아 전원에게 실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선천성대사이상이란 체내에 특정 단백질을 분해하는 효소가 없어 우유나 모유를 섭취할 경우 뇌세포가 파괴되는 질병으로 출생 1주일 내에 검사가 이루어져야 하는 등 검사 시기가 매우 중요한 질병이다. 이 질병의 검사를 통하여 정신지체장애를 비롯한 주요 질병을 조기에 예방할 수 있어 주요 선진국에서는 이 검사를 의무적으로 실시하여 오고 있다. ※참고로 체코의 경우도 실시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짐.
속을 채운 돼지고기 갈비살 구이 쌀을 넣은 송아지 고기 요리 스페인 작은새 고기 부위별 명칭과 용도 속을 채운 돼지고기 갈비살 구이(Veprovy Bucek Nadivany) 5-6 인분 재료- 700g 돼지고기 갈비살(bucek)- 소금, 끄민 약간- 버터 50g - 계란 3개- 식빵 2조각(100g)- 우유 1/8 리터 - 파슬리- 빵가루 3-4큰술 만들기 1. 돼지고기를 씻어 뼈를 제거하고 실로 꿰매어 주머니 모양을 만든 후 소금과 끄민을 뿌려둔다. 2. 그 속에 속재료를 3/4정도만 채워넣고 실로 꿰맨다. 3. 그릇에 담아 예열된 오븐에 넣고 180-200도 에서 1시간-1시간 30분간 굽는다. 4. 구울 때 그릇에 뜨거운 물을 조금 붓는다. 5. 먼저 한 면을 익히고 다시 뒤집어 다른 면을 익힌다. 6. 다 익으면 꺼내어 실을 제거하고 얇은 조각...
서양 연극, 혹은 서양 문학 속에는 몇 세기에 걸쳐 계속 반복되는 중요한 이야기들이 있다. 세기의 바람둥이 [돈 쥬앙] 이야기, 젊음을 사기 위해 자신의 영혼을 악마에게 팔았던 [파우스트] 이야기, 인간의 잔혹함과 타락의 극치를 보여주는 고대 로마의 황제 [칼리큘라] 이야기. 이 이야기들은 인간의 원초적인 욕망을 다룬 극적인 줄거리로 인해 지금도 계속 연극화, 영화화되고 있고 서양인들의 마음 속에 하나의 '전형'으로 자리잡고 있다. 매회 매진을 기록하며 롱런하고 있는 뽀트 빨모프꼬우 극장의 [칼리큘라]는 그 내용의 잔혹함과 음란함으로 인하여 우리나라에서는 잘 상연되지 않지만 전후 실존주의 문학의 대표적인 작가 [까뮈]에 의해 극화되어 수없이 공연되고 있는 작품이다. 오랜 정복 전쟁 후 태평성대를 구가하던 시대의 로마의 젊은 황제 칼리큘라는 본래 어진 성품의 군주였다. 그러나 자신이 그토록 사랑하던 여동생이자 부인이 죽자 삶에 깊은 허무를 느끼고 점점 폭군이 되어 간다. ...
이 달에 관객들의 마음과 영혼을 사로잡을 공연 하나를 소개하려 한다. 현재 프라하 국립 연극 아카데미에 재학중인 신호 씨가 연출을 맡은 공연으로 작품은 몰리에르의 수전노(LAKOMEC)이다. 프랑스 17세기 후반의 희극 작가이며 연출가이자 배우였던 몰리에르는 그의 관객을 누구보다 잘 알고 변화하는 무대와 객석에 천부적으로 부응했던 사람이다. 극도의 격식과 법규를 통하여 역설적으로 자연스러움을 추구하였던 당대인들을 위하여 원작자 몰리에르는 희극의 양식을 끊임없이 가다듬고 다양화하였다. 고전주의의 절도와 품격을 늘 요구하던 이론가들과 호화로운 취미와 세련미를 지향하는 궁정인들까지도 몰리에르는 공략의 대상으로 삼았다. 이 극 수전노 역시 돈 문제, 즉 현실의 문제를 주의깊게 관찰하며 작품을 다듬어간 흔적들이 단어 하나, 구절 하나마다 보여진다. 이번 신호 씨의 공연 수전노는 학사과정 졸업전이기도 하며 교수들의 추천하에 동기들 중에서 가장 먼저 극장에 올려지는 영광을 지...
고백(告白) 이 수 정 나 집 나 가 - 기다리진 마 찾지도 말고, 로 시작되는 메모라도 남겨야 한다면..... 하루가 일백 시간 느리게 느리게 돌아요 어떤 바깥이 날 가두고 있 는지 나를 위한 바같은, 그러니까 없다는 건지 오늘은 참을 수 없 어 나, 그래서 집 나가요 나 모르는 바깥의 벽(壁) 허물지 못해도 돌아올 구멍마저 희미해진다 해도 더 견디지 못하고 한 겹 옷 벗 어놓고 나가는 날, 용서했으면, 부디..... 사실은..... 사라지고 싶었다 아무도 깨닫지 못하게 원래 그랬던 것처 럼 한 점(點)으로 깨끗이 뾰오오오옹..... 내가 저지른 내가 망쳐버린 삶 전체가 더 이상은 수치스러워, 날 지켜보는 눈초리마저 이젠 거둬 들여야겠기에 그래서 나 나간다, 짐, 오늘, 쓰레기를 버리러 나가듯 가 벼운 차림으로, 언제나 그래왔던 것처럼 꼬리를 살짝 말아올리고 빠 이빠이, ...
글: 배재우(CBS PD) 저자: 시몬느 베이유 이번 호에서는 시몬느 베이유의 사색의 세계를 살펴볼 수 있는 책 한 권을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책의 제목은 "중력과 은총"입니다. 이 책에는 마음에 의심의 앙금이말끔하게 사라질 때까지 철저하게 사고 하는 저자의 정신세계가 잘 드러나고 있습니다. 이 책을 이해하려면 저자인 시몬느 베이유에 대해서 알아볼 필요가 있어 먼저 간략하게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시몬느 베이유는 프랑스에서 태어나 서른 네 살을 일기로 세상을 떠날때까지 그야말로 불꽃같은 삶을 살았던 인물입니다. 그녀는 열 세 살 되던 해에 '진실이 없이 살기보다는 차라리 죽는 게 낫지 않을까' 하는 생각에 사로잡혀 자살을 생각합니다. 그러나 이런 정신적인 시련을 극복하면서 소망의 효능을 확신하게 되죠. 또 스무 살 때는 '신은 올바른 행동에 의해서만 생각될 수 있을 뿐'이란 생각에서 인권동맹에 가입해 평화운동에 열정을 바치기도 합니다. 스물 다섯 살 때는 파리...
1. 체코-한국 에큐메니칼 예배 매월 첫째주 일요일인 5월 7일, 6월 4일 9시 30분에 있습니다. 장소: U skolske zahrady 1, Praha 8 - Kobylisy 2. [나눔터]는 누구에게나 기사 참여의 문이 열려 있습니다. ※유익한 생활정보나 체코 생활에서의 에피소드 등을 모집합니다. 기타 자세한 문의는 아래 연락처를 참고해 주세요. http://nanumto.cjb.net nanumto.cz@volny.cz ☎ : 0603) 51 9070 팩스: 02) 688 0145 3. [나눔터] 웹사이트에서는 보다 자세한 정보를 나눌 수 있습니다. 4. [나눔터] 4월호 독자투고 해 주신 김영미, 조미행 님께 감사합니다. 5. [나눔터] 4월호 16페이지 마지막 행의 “퍽 행복한 사람일 것이다!!!.” 부분이 편집과정에서 유실되었었음을 알려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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