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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의 제목 독일 기독교 여론조사와 한국 제약회사 리베이트
등록인 나눔터 등록일 2011-06-21 07:37:52
강사 성명 이종실 검 색 어 한국교회
분류 종교  조회수 2,265
 

20116 1일 부터 5일까지 드레스덴에서 2년마다 열리는 독일 개신교회 대회 (Kirchentag)이 열렸습니다. 동서독이 통일된 이후 처음 구 동독지역 도시에서 열리게되었다는 사실이 나의 흥미를 끌어 이곳 체코에 산지 18년만에 비로소 처음 이 모임에 참석하게 되었습니다. 정확하지 못한 정보를 받아 꼭 보아야 할것을 보지 못한 아쉬움이 남았지만 말로만 듣던 독일 개신교회 대회 분위기를 느낄 수 있었습니다.

 

이번 대회에서 중동부독일 라디오 방송(MDR)이 여론조사를 하였습니다. 독일국민 가운데 58퍼센트가 하나님을 믿고 있으며 38퍼센트는 하나님을 믿지않고 있고 2퍼센트는 모르겠다고 응답하였으며 2퍼센트는 응답하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이번 여론조사에서 동독지역과 서독지역이 종교적 편차가 심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서독지역 국민들은 67퍼센트가 하나님을 믿는 반면 동독 지역 국민들은 25퍼센트만 믿는다고 응답하였습니다. 동독 지역 국민 73퍼센트가 신앙에 대해 부정적이었습니다.

 

그러나 이웃 사랑과 자비의 기독교 가치에 대해서 동서독 지역 국민들 86퍼센트 (서독지역 국민들은 91퍼센트) 모두 한결같이 매우 중요하다고 응답하였습니다. 하나님을 믿지 않는 국민들 가운데 82퍼센트 역시 기독교 가치는 중요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그리고 독일 국민들 가운데 44퍼센트가 교회가 정치와 사회에 긍정적인 영향을 주고 있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독일 인구조사에서 카톨릭은 2490, EKD (독일 개신교회) 2420, 정교회 150, 자유교회 80만이 18세 이상의 기독교 인구입니다.)

 

과거 공산주의를 경험한 동독 국민들이 서독 국민들에 비해 더 비기독교적이라는 사실은 그리 놀랍지 않지만 이웃 사랑과 자비의 기독교 가치에 대해 동서독 국민들이 큰 차이가 없이 중요한 것으로 생각하고 실제로 교회가 정치 사회에 긍정적인 영향을 주고 있다는 국민들의 숫자가 적지않다는 사실에 놀라지 않을 수 없습니다. 동독국민들의 반기독교 정서는 기독교 본질에 대한 거부가 아니라는 사실을 알 수 있습니다..

 

 

나는 독일교회에 대한 여론조사를 접하고 한국교회에 대해 생각하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한국사회에서 기독교를 비판하는 사람들도 기독교 가치를 중요한것으로 존중하고 있을지 모르겠습니다. 한국교회가 정치와 사회에 긍정적으로 영향을 끼치고 있다고 얼마나 생각하고 있을지 모르겠습니다. 최근 한국교회의 소식을 볼때 아마도 기독교 가치와 교회의 대 사회적 긍정적 영향력에 대해서 한국사회는 매우 비판적이고 부정적일 것이라고 추측을 해봅니다.

 

나는 한국 교회의 위기를 물량적 성장주의 추구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최근 부흥하고 있는 소위 자유교회에 속하는 체코 오순절 신앙그룹들이 심지어 이단들의 성령운동을 포함하여 전세계에서 일어나고 있는 모든 성령운동을 거리낌 없이 받아들이고 있는것 처럼 물량적 성장이라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자기를 합리화하는 것이 한국교회의 모습인것 같습니다. 목적과 수단의 구별이 없어지고, 옳고 그름의 잣대마저 비뚤어진것 같습니다. 한국에서 내노라 하는 대학을 나온 지성인들 조차도 너무나도 분명한 비이성적인 사이비 종교 집단에 빠지는 것을 보면서 인간의 이성을 의심하였습니다. 요즈음 전통적인 한국교회 교인들 역시 자신들의 신앙앞에 이성적 판단이 흐려지는 것을 목격하고 있습니다.

 

요즈음 나는 여러가지 이유로 한국뉴스를 가까이 하고 있습니다. 며칠전 뉴스였습니다. 똑같은 성분의 약이 제약회사에 따라 값이 30, 120원 그리고 360원으로 차이가 있다고 합니다. 그런데 약국에서 약사들이 360원 짜리 제약회사 약을 많이 처방한다고 합니다. 그 이유는 제약회사로 부터 약사들에게 돌아오는 보답이 있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그 보답하는 방식에 대해서 자세하게 방송은 설명하였습니다. 우리 사회를 경쟁사회라고 합니다. 반칙없는 공정한 경쟁은 사회를 발전시킵니다. 그러나 상대방을 이기기 위해서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 반칙사회에서의 경쟁은 사회의 가치관을 타락시킵니다이와같은 경쟁 사회는 문명사회가 아닙니다. 생육강식의 동물의 왕국입니다. 짧은 뉴스이지만 교회를 포함한 우리 한국사회의 단면을 보여주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나는 독일 기독교에 대한 여론조사와 우리나라 제약회사들의 리베이트에 대한 짧은 뉴스를 접하면서 잠시 생각을 하였습니다. “한국교회는 반문명사회를 회복시킬 힘이 있는가? 아니면 혹시 한국교회가 한국사회를 반문명사회로 이끄는 인도자는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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